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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살아남기/전기차 깎던 청년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로 바라본 중국 BEV, PHEV 시장 전망

by 과선배 2024. 6. 10.

오늘은 몇 번 다뤘던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를 현직자 시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전기차 시장, 특히 중국 전기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의 매력도를 확인해보겠습니다. 🚗⚡

중국 전기차 시장

1. 명실상부한 전기차 1황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입니다. 북유럽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전기차 침투율이 압도적입니다. 삼성증권의 5월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의 전기차 침투율은 44%로 YoY 11.7% 상승했습니다. 4월 전기차 소매 판매량은 67.4만 대로 YoY 28.4% 증가하여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 '세계 최고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중국 전기차 침투율
중국 전기차 점유율

2. BYD 1황, 춘추 전국시대

중국에서 가장 강력한 전기차 OEM은 BYD입니다. 2024년 누적 승용차 판매량이 93.6만 대에 이르며, PHEV와 BEV를 100% 생산하는 전기차 전문 기업입니다. BYD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타 업체들보다 원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BYD 외에도 니오, 샤오펑, 리오토 등 다양한 전기차 업체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

BYD는 특히 배터리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타 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BYD는 자체적으로 배터리 생산을 통해 원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니오(NIO), 샤오펑(Xpeng), 리오토(Li Auto)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이들 회사는 각각 독특한 기술력과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

중국 전기차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를 고려할 때,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1. ETF 구성 종목

이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CATL (약 15%): 글로벌 1위의 2차 전지 배터리 셀 업체.
  • BYD (11.06%): 중국 1위 전기차 및 2차 전지 업체.
  • 기타: 전기차 및 배터리 관련 종목들로 구성.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전기차와 2차 전지 관련 기업들이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위와 5위는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ETF를 추종하는 종목들입니다. 4위인 회천기술은 자동화 제어, 로봇,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테마주입니다. ESS는 큰 보조 배터리 정도로 생각하면 되며, 남은 전력을 저장해뒀다가 전기가 비싼 시간대에 사용하는 스마트 그리드 형태의 전력 시스템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용 유리 공급 업체인 복요유리, 전기차 열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저장 삼화공업, 2차 전지 개발 및 제조업체인 EVE Energy 등 다양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2차 전지 밸류체인이 꽤 비중이 높으며, CATL과 BYD가 1, 2위를 차지하는 점은 이해하기 쉽습니다.

2. 주가 전망

올해 YTD 기준 BYD는 22.27%, CATL은 23.19%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는 -0.0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개별 주가가 상승하는 동안 ETF 전체가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

이 ETF의 문제점은 중국 2차 전지 및 전기차 테마가 동시에 성장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현재 전기차 시장 자체의 업황이 어두운 시기에는 중소형주가 외면받기 쉽습니다. 따라서, ETF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습니다.

3. 장기 투자

장기 투자 관점에서 보면, 배당은 없습니다. 상장일인 2020년 12월 8일 이후 배당 이력이 한 번도 없습니다. 보수율은 0.49%로 적당한 수준입니다. 지수 대비 초과 이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도 아닌 상황에서 이 보수율은 적당한 수준이지만, 큰 매력은 아닙니다.

순자산 총액은 약 2조 원 수준으로, ETF 867종목 중 15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때 2만 원이 넘었던 ETF로 시총 5-6조 원을 거뜬히 기록했던 종목이었지만, 2년간 많은 상황이 변했습니다. 📉

결론

TIGER 차이나 전기차 SOLACTIVE ETF는 그 이름처럼 중국 전기차 시장을 추종하기 위해 만들어진 ETF입니다. 하지만 현재 전기차 시장의 업황이 어두워, 중소형주가 외면받기 쉬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섣불리 비중을 실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개별 주식 매수 대신 ETF 투자를 고려하더라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니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글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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