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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살아남기/전기차 깎던 청년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전망과 2분기 실적 분석 (ft. 테슬라 반등)

by 과선배 2024. 7. 3.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전망과 2분기 실적 분석 🌐🔋

LG에너지솔루션(LGES)은 SK온, 삼성SDI와 함께 국내 배터리 업계의 선두주자로, 글로벌 2-3위권의 중대형 배터리 사업 규모를 자랑합니다. 최근 주가 흐름은 부진했지만, 테슬라와 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들의 2분기 인도량이 컨센서스 대비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2차전지 섹터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전망과 목표 주가, 그리고 2분기 실적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

 

LG에너지솔루션 주가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주가 흐름 📉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올해 초 대비 -16.65% 하락했습니다. 최근 저점 대비 10%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지만, 연초의 42-43만원대 주가까지 회복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2022년 상장 당시 주가는 45만원이었고, IPO 공모가는 3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최근 저점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사실상 자사주 매입 가격 수준으로 매수한 셈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2022년 하반기 이후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증권시장 경색. 둘째, 2023년부터 전기차 시장의 캐즘 구간 돌입으로 인한 중대형 배터리 전방 수요 둔화입니다.

엘지에너지솔루션 2분기 실적 전망 📊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애널리스트의 리포트를 참고하면, 2024년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은 6.5조 원(-26% YoY, +6% QoQ), 영업이익은 1,760억 원(-62% YoY, +12% QoQ)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 6.7조 원, 영업이익 2,830억 원을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긍정적인 요소들:

  •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이 인기 준중형 SUV 모델인 Equinox EV를 출시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면서 배터리 셀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
  • 이로 인해 얼티엄셀즈 공장의 생산량 증가로 AMPC 보조금 예상 규모가 전분기의 1,889억 원(약 3.9GWh)에서 약 3,680억 원(약 7~8GWh)까지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실적

부정적인 요소들:

  •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한 유럽 완성차 OEM들의 판매 부진으로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크게 하락하여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 테슬라의 경우,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되었습니다. 또한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를 고려할 때, AMPC를 제외한 중대형 배터리 영업이익은 적자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

하반기 실적에 대한 높은 시장 기대치 부담 ⚖️

GM은 2024년 전기차 생산량 계획을 기존 2030만 대에서 2025만 대로 최고 목표치는 낮췄지만, 최소 목표치는 유지했습니다. 다양한 신규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므로, 주력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AMPC 보조금 예상 규모도 이에 맞춰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5월까지 GM 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약 3.5만 대에 불과하여 목표 달성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하반기 GM 전기차 생산량 계획이 하향될 경우, AMPC 보조금 규모가 축소되면서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재 블룸버그 컨센서스 기준 하반기 예상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2.8배 높은 약 1.8조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유지 💹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합니다. 향후 전기차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으며,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한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GM의 연간 전기차 생산량 계획 하향 조정 가능성과 11월 예정인 미국 대선 결과 등 불확실성도 존재합니다. 최근 주가는 북미,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상반기 실적 부진 우려가 반영되면서 하락하였으며, 국내 이차전지 업종 내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으나,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 전망치 조정이 발생할 경우 매력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비중 확대로 접근하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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