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PI ETF 배당금과 주가 전망 - 장기투자 시뮬레이션

 

JEPI ETF - 미국 우량주 커버드콜, 장단점과 배당 분석

오늘은 JEPI를 다뤄봅니다. 

 

미국 우량주 커버드콜 상품으로, 높은 배당률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은 종목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듯, 장단점이 명확한 상품이기에 오늘은 JEPI의 배당금과 주가 전망, 장단점까지 다뤄보고자 합니다. 바로 시작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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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EPI란 무엇인가?

JEPI는 JP Morgan에서 운용하는 "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로, 미국 대형 우량주에 투자하면서 고배당을 제공하는 ETF입니다.

2024년 9월 19일 기준으로, S&P500의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분산 투자하며, 다른 기술주 쏠림 ETF들과는 다르게 다양한 산업군에 분산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JEPI의 핵심 키워드를 다섯 가지로 정리하자면:

1. S&P500 상위 우량주 포진
2. 기술주 쏠림 없이 다양한 산업군 투자
3. 주식 + S&P500 지수 커버드콜 전략 사용
4. 액티브 ETF로 유동적인 포트폴리오 운영
5. 배당성향 높은 기업에 주로 투자

이 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부분은 커버드콜 전략입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지만, 그에 따른 주가 상승 제한이라는 단점도 있습니다.

2. 커버드콜 전략이란?

커버드콜은 주식과 콜옵션을 함께 운용하는 전략입니다. 이를 쉽게 설명하자면, 김부장이 운영하는 과일 가게에서 포도를 판매한다고 가정해볼게요.

• 김부장은 현재 포도를 3,000원에 팔고 있으며, 다음 달에 포도값이 오를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3,100원에 포도를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50원에 팔았습니다.

3가지 시나리오로 결과를 설명해보겠습니다.

1. 포도값이 200원 오름: 포도는 3,100원에 팔고, 50원의 권리 매도 수익을 얻음. (총 -50원)
2. 포도값 변화 없음: 50원의 추가 수익만 얻음. (총 +50원)
3. 포도값이 500원 오름: 3,100원에 팔아야 해서 추가 이익은 없지만, 50원은 벌음. (총 +150원)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이 크게 오르더라도 이익을 제한하는 대신, 작은 추가 수익을 꾸준히 얻는 방식입니다.
대신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대세장에서는 이익을 놓치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3. JEPI의 주가 흐름과 수익률

JEPI는 2024년 연간 누계로 +7.4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S&P500은 20% 이상 상승했는데, 이 차이는 커버드콜 전략으로 인해 주가 상승의 일부를 놓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P500 추종 ETF와 커버드콜 ETF의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고배당형 S&P500 ETF는 연간 수익률 +1.8%에 불과해 콜옵션 매도로 인해 주가 상승 이익을 누리지 못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물론, 배당금 재투자를 활용하는 투자자에게는 일정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장기 투자에는 다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JEPI의 배당금 정보

JEPI는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높은 배당률을 유지합니다. 지난 1년간 1주당 배당금은 $4.19로,
시가 배당률은 약 7.08%입니다. 또한, 월배당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배당금 재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배당금 자체는 성장하지 않고 유지되며, 장기적인 배당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따라서 JEPI는 고배당 유지를 목표로 하는 ETF이므로,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5. JEPI 장기투자 시뮬레이션

JEPI는 상장한 지 오래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전략의 ETF인 PBP(2007년 상장)와 비교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습니다.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Y와 비교한 결과, SPY가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 SPY는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커버드콜 ETF들은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했으나 수익성에서는 밀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배당금에 대한 세금(배당소득세 15.4%)을 매번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세금 문제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맺으며

JEPI는 고배당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ETF로, 은퇴 이후 현금 흐름이 중요한 투자자들에게 적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에는 S&P500과 같은 성장형 ETF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절세형 계좌에서 배당 재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도 있으며,
다음 포스팅에서 국내 ISA 계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사 상품들도 함께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JEPI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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