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EU 집행위원회가 중국산 전기차(BEV)에 대한 상계관세를 발표하며,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보조금 혜택을 받은 전기차들이 EU 시장에서 불공정한 가격 경쟁력을 갖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 오늘은 특히, BYD와 Geely, SAIC 등 중국에서 EU 시장으로의 전진배치를 통한 판매량 증대를 노리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영향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상계관세 적용 배경 및 세부 내용 (BYD, Geely, SAIC)
- 상계관세란?
상계관세는 상품의 제조, 생산 또는 수출에 직간접적으로 지급된 보조금을 상쇄하기 위해 부과되는 특별관세입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10% 관세에 추가로 상계관세가 적용됩니다. - 조사 배경 및 진행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BYD, Geely, SAIC 등의 공장을 실사하여 중국 당국의 보조금 혜택 여부를 파악했습니다. - 상계관세율 공개
EU 집행위는 샘플링 조사에 의거하여 주요 업체에 대한 상계관세율을 발표했습니다:- BYD: 17.4%
- Geely: 20%
- SAIC: 38.1%
- 조사에 협조한 업체는 21%, 협조하지 않은 업체는 38.1%가 적용됩니다.
- 상계관세 적용 일정
상계관세는 중국 당국과의 사전 논의를 통해 조정될 예정이나, 효과적인 해결책이 없을 경우 7월 4일부터 임시 도입됩니다. 확정 조치는 잠정관세 부과 후 4개월 이내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
상계관세 적용에 따른 영향
- 중국 전기차 가격 경쟁력 약화
상계관세 적용으로 인해 기존 10% 관세에 추가적으로 17.4%에서 38.1%까지의 관세가 더해지면서 중국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전망입니다. - 중국 로컬업체의 EU 시장 점유율 확대 타격
최근 BYD를 비롯한 중국 로컬업체들의 EU 내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계관세 적용은 이들의 판매 증가세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BYD: 1Q23 901대 → 1Q24 6,783대 (+653% YoY)
- SAIC: 1Q24 16,400대(+15% YoY)
- 가격 인하 한계 및 현지 생산 거점 구축 기간 소요
중국 로컬업체들은 이미 EU 내 판매 증대를 위해 가격을 인하해왔지만, 추가 관세로 인해 가격 인하의 한계가 발생할 것입니다. 또한, 현지 생산 거점 구축에는 최소 3년이 소요됩니다.- BYD는 헝가리에 전기차 생산기지 건설 계획을 발표했으나, 2026년 양산 예정입니다.
- 유럽 경제형 EV 모델 출시 확대
최근 르노, 시트로엥 등 유럽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경제형 EV 모델을 출시하며 중국 로컬업체들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르노 5 E-Tech(6월 출시, €33,000)
- VW ID3 Pure(5월 출시, €37,000)
- 기아 EV3(9월 출시, €37,000)
결론 및 전망
중국 로컬업체들의 EU 내 판매는 상계관세 적용으로 인해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지 생산 거점이 부족한 중국 업체들은 저가격 차량 중심의 수출 확대 전략을 이어갈 수밖에 없으나, 이는 경제 제재와 규제에 취약합니다. 반면,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은 현지 생산거점 및 CKD 등 관세/제재 대응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여 이번 EU 관세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기아 EV3는 동등 가격대의 중국산 전기차와 비교해 가격 대비 성능과 상품성이 뛰어나 EU 시장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처럼 EU의 상계관세 적용은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게 큰 도전과제를 안겨주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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