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발표가 집중된 한 주, 애플 실적 발표 전 체크리스트!
이번 주는 연중 가장 많은 빅테크 종목들이 실적발표를 앞둔 시기입니다. 내일 새벽부터 맥도날드, 화이자, 구글, 비자 등 익숙한 대형주들의 실적이 차례로 발표되고, 모레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스타벅스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해 미리 점검해보겠습니다.
1. 애플의 3분기 실적 발표 일정
1-1. 실적 발표 시간
- 애플의 3분기 실적은 미국 현지 시각 10월 31일 장 마감 후에 발표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11월 1일 오전 5시쯤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2. 애플의 회계연도 기준
- 애플은 한국과 달리 회계연도가 1월부터 시작되지 않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의 실적을 ‘3분기’로 보고하며, 이후 10월부터 12월까지가 회계연도 4분기에 해당합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3분기 실적을 다룰 예정입니다.
2. 3분기 실적 전망과 과거 실적 동향
2-1. 과거 실적 추이
- 2020년 이후 애플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든 분기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애플의 실적 전망이 보수적이면서도 일관성이 있음을 시사하는데요, 실제로 대부분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보여 왔습니다.
2-2. 이번 분기 예상 실적
- 이번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약 94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5% 성장이 전망됩니다. 주당 순이익(EPS)은 $1.60로 예측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의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3. 실적 발표 전 주요 이슈와 뉴스
3-1.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 및 아이폰 수요 증가
- 애플의 인공지능 기능 업데이트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최근 iOS 18.1과 함께 출시되었는데요. Siri의 성능 향상, AI 사진 편집, 동영상 및 사진의 자연어 검색 기능 등 AI 중심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이폰 16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애플의 서비스 부문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2. 워렌 버핏의 애플 주식 매도
- 장기 투자자로 유명한 워렌 버핏은 최근 애플 주식의 절반 이상을 매각하며 기술주 고평가 우려를 표출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상당하지만, 매도 행보가 이어지는 점은 현재 애플 주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의 높은 PER과 PBR 등의 밸류에이션도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는 지점입니다.
3-3. 인도에서의 생산 확대로 중국 의존도 감소
- 애플은 중국 내의 화웨이, 오포 등 내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탈중국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인도 내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인도산 아이폰의 수출액은 1년 새 60억 달러로 약 33% 증가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애플의 공급망 다변화와 인도 시장 확장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4. 애플 실적 발표 후 주가 전망
4-1. 연간 성장 전망
- 애플은 5% 정도의 연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최근 4년간 대규모 어닝 미스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보여 온 만큼 이번 발표도 무난한 어닝 비트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4-2. 인공지능 기능과 주가 영향성
-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의 효용성이 사용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면, 향후 아이폰 판매량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4-3. 고평가 리스크와 장기 투자 관점
- 한편, 워렌 버핏의 애플 매도와 같은 기술주 고평가 우려는 단기적으로 부담 요소입니다. 현재 애플의 PER, PBR, EV/EBITDA 등은 최근 수년간 가장 높은 수준에 있어 신규 진입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장기 보유자의 영역으로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애플은 빅테크 가운데에서도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최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다양한 시각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중심의 신기능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면 애플의 주요 제품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탈중국 흐름에 따른 공급망 다변화 또한 향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
다만 고평가에 대한 리스크와 기존 투자자들의 매도 움직임 등은 다소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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