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증시 역대 매수, 매도 사이드카 쉽게 알아보기

오늘은 코스피 증시에서 중요한 매수, 매도 사이드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어제는 대폭락이 올 것 같더니, 오늘은 대반등의 날이 왔습니다. 진짜 롤러코스터 타는 느낌이 따로 없는데요. 지난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핵심은 가장 급락이 심한 날 주변에 급등이 자주 나온다는 점이었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나스닥의 최고의 상승일 5위가 대부분 닷컴버블, 코로나, 글로벌 금융위기 주변에 있었습니다. TQQQ와 같은 레버리지 ETF를 쓰신다면 당연히 급등 급락 반복에서 원금이 녹을 수 밖에 없다는 부분을 강조드렸었는데요. 이 포스팅에서 언급드렸던 내용이 오늘 바로 발생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늘 발생했던 매수 사이드카 뿐만 아니라, 역대 코스피 증시에서의 매수, 매도 사이드카를 다뤄보겠습니다. 역사에 남을 2024년 8월 5일과 8월 6일 증시를 기록하며, 경제 포스팅을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시작해볼까요? 😊

사이드카의 의미

• 사이드카(Side Car)는 서킷브레이커보다는 약한 제도입니다.
• 심각한 가격 변동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임.
•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하고 1분 이상 지속될 때, 5분간 발동됩니다.
• 사이드카는 하루에 1회만 발동할 수 있습니다.
• 주로 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시켜 대량 매매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사이드카로 안 막히면 현물 지수가 8%, 15%, 20% 등으로 하락할 때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합니다.

서킷브레이커가 작동할 정도면 거의 시장이 마비되어 있는 수준으로, 거래 정지된 상태가 길게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처럼 사이드카 발동 정도로는 사실 진정한 투자자들은 멘탈이 흔들릴 만한 수준이 아닌겁니다. ㅎㅎ 사이드카는 매수, 매도 양쪽 선물 5% 등락에 의해 발생 가능하고, 코스닥은 6% 기준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됩니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제가 증시에 입성한 후 처음 봤던 매수 사이드카는 2020년 3월 20일이었습니다.
당시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로 국내 증시가 V자 반등하며 코스피, 코스닥 양 시장 모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또한 2020년 6월 16일, 제로금리로 인한 유동성이 증시로 본격 유입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024년 8월 6일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죠.
어제 지수가 8% 넘게 빠졌다가 오늘은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입니다. 종가는 3%대 반등으로 마무리되며 여전히 불안감이 증시를 떠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2011년 12월에도 코스피 급등 사이드카가 발동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리스 디폴트 발 위기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강한 반등이 왔었죠.

코스피 역대 매도 사이드카

매도 사이드카의 예시는 더 많습니다.

• 2001년 9월 12일은 9/11 테러 다음 날, 글로벌 금융시장의 충격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 2008년 9월부터 10월까지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 매도 사이드카가 자주 발동되었습니다.
•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 2024년 8월 5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와 제조업 PMI, 실업률 등 부정적인 매크로 지표로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

결론

코스피 매수, 매도 사이드카는 시장의 변동성을 제어하는 중요한 제도입니다. 
변동성이 극에 달한 지금, 매수와 매도 사이드카에 대해 이해하고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섣부른 풀매수와 신용, 미수는 지양하는 것이 좋겠죠? 특히 레버리지를 이용한 ETF들은 이 시기에 가장 취약한 모습을 보이니, 포지션을 갖고 싶으시더라도 레버리지 보다는 현물, 1배 추종 등의 종목을 매수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한 투자 되시길 바랍니다! 😊